본문 바로가기
경제

에어비앤비 운영 노하우 침구구매 요령

by iamgreen85 2024. 6. 24.
반응형

 


안녕하세요.

디지털노매드를 꿈꾸는 기획자 그린입니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호스트들 모임 단체방에 자주 올라오는 글들이 몇 개 있는데요.

그 중에 침구 관련 문의가 꽤 많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사용하는 침구와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때 사용하는 침구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에어비앤비는 집에서와는 다르게 침구를 교체하는 주기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에어비앤비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게 바로 침구였습니다.

침구를 고르면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정리해 보자면 5가지 정도입니다.

 

 

1. 가격

오염이 발생했을 때 교체해야하므로 너무 고가일 경우 부담. 또한 너무 저렴한 제품은 내구성이 떨어지므로 제외.

 

2. 디자인

화이트 침구를 메인으로 하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 고민. 침대에 헤드가 없으므로 기대어 앉았을 때 몸을 받쳐주는 용도인 Pillow Sharms 필요.

 

3. 내구성

잦은 세탁과 고온건조로 인한 내구성 우려. 바느질이 튼튼하고 건조시 줄어들지 않는 제품 선택.

 

4. 교체방법

속통과 커버 사이즈를 잘 맞춰서 구입하여 교체시 걸리는 시간 단축.

 

5. 편안함

깨끗하고 아늑한 침구에 대한 게스트 선호도 높음. 평소에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으로 구매.

 

 

 


 

이불속통

 

이불속통

 

저는 이불 속통과 커버가 분리되는 형태의 이불을 사용합니다.

커버만 벗겨서 세탁하면 되니 간편하기도 하고, 계절이나 방 분위기에 맞춰 커버 디자인이나 컬러를 바뀌주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지워지지 않는 오염이 발생하면 커버만 교체해주면 되니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간혹 이게 함께 붙어있는 형태인 차렵이불을 사용하시는 호스트 분들이 계시는데요. 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렵이불의 경우는 빨래를 하고 건조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용량의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근처 빨래방에서 세탁을 해야 하는데, 이동시간과 대기시간, 세탁하고 건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따진다면 굉장히 비합리적입니다.

그리고 만약 드럼세탁기가 아닌 통돌이 세탁기로 세탁할 경우 간혹 날개에 걸려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예전에 이불회사 다닐 때 이런 종류의 AS문의가 꽤 있었습니다.)

또한 간혹 시간이 촉박하거나 세탁 비용이 아깝게 느껴지게 되면 세탁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만약의 경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불커버

 

이불커버

 

이불커버는 소재, 디자인, 컬러 정말 다양한데, 많은 호스트들이 면 소재의 화이트 컬러의 커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고 호텔처럼 깨끗한 느낌이 들기 때문일 텐데요.

저 역시 퀸 사이즈 침대에는 화이트 컬러의 침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싱글사이즈 침대는 컬러감이 있는 침구를 사용하고 싶어  방 분위기에 맞춰 그린 컬러의 침구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낙 무인양품의 침구를 좋아해서 무인양품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불커버 구입 시 반드시 이불커버와 속통의 사이즈를 잘 맞춰서 구매하세요. 속통이 커버보다 5cm 정도 작은 게 가장 이상적인 궁합니다. 만약 사이즈가 딱 맞으면 커버 안에서 속통이 꽉 끼어 커버를 씌울 때도 힘들고, 씌우고 나서도 울기 때문에 예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탁 시 Tip 한 가지를 드리자면, 이불커버를 세탁할 때는 반드시 지퍼를 잠그고 세탁 해주세요. 그래야 지퍼 고장도 방지할 수 있고 이불커버 안으로 다른 세탁물이 들어가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거나 건조가 되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개속통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베개는 내부가 솜으로 채워져 있어 푹신하면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너무 저렴한 베개의 경우 안에 들어있는 솜의 퀄리티가 낮아 복원력이 떨어지고 솜이 뭉치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그만큼 교체 주기도 빠릅니다.

만약 솜 베개를 구입한다면 충전재가 꼭 일반 솜이 아닌 마이크로화이바 솜을 사용한 베개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솜에 비해 솜 뭉침도 덜하고 복원력도 우수합니다.

 


 

베개커버

 

 

베개커버는 일반적으로 지퍼 형태와 사진과 같은 자루 형태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호텔에서는 자루 형태의 베개를 많이 사용하고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지퍼 형태의 커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호스트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몇 군데를 다녀봤는데요. 거의 대부분 지퍼 형태의 베개커버를 사용하고 있었고, 오염 방지를 위해서 방수커버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의외로 침을 흘리는 게스트들이 많다고 합니다. 침으로 인한 속통 변색 방지와 위생적인 측면에서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 커버 & 패드

 

 

저는 고무줄 타입의 매트리스 커버를 구입해서 매트리스를 가리고 그 위에 패드를 깐 뒤 게스트가 바뀔 때마다 패드를 교체하고 있습니다. 패드가 있으니 매트리스커버가 오염될 우려도 없고 따라서 교체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매트리스를 가리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매트리스 커버만 사용하고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호스트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방수커버를 사용하고 있는데 저는 이 방법 역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인데요.

우선 첫번째는 건조시간 입니다. 방수커버의 경우 안쪽에 방수포가 덧대어져 있어 세탁을 하고 나면 물기가 고여있습니다. 빠른 건조를 위해서는 이 물기를 일일 다 닦아내어야 합니다. 에어비앤비의 청소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이렇게 세탁물 건조가 오래 걸리면 불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소재 특성에 의한 화재 위험입니다.

예전에 방수 기능이 있는 세탁물을 돌렸다가 건조기가 폭발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건조기 사용법에 방수 소재를 돌리지 말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방수포나 방수커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