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기획자 그린입니다.
오늘은 제가 업무를 하면서 꼭 필요하고 자주 쓰는 엑셀 함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엑셀 함수는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에 맞는 함수를 빠르게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상품기획자입니다.
상품기획자는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엑셀에 숫자를 입력하고 분석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좋은 상품기획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상품별 입고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매주 보고해야 하는 보고서에도 이 숫자들이 들어가죠.
지금 아래의 표에서 8월 10일에 입고되는 상품수와 겨울 점퍼의 입고 스타일 수를 계산해보겠습니다.
1. 8/10 입고되는 상품 수 구하기
8/10에 입고되는 스타일 수를 구하기 위해서는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적을 때는 표를 만들어 필터를 걸어 숫자를 세거나 슬라이서를 삽입해 숫자를 세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간단히 손으로 세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데이터 양이 많을 때는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함수를 소개하겠습니다.
=COUNTIF(D5:D14,C16)
8월 10일에 입고되는 항목은 면바지와 청바지 총 2개의 항목이므로 결과값은 숫자 2로 보여지게 됩니다.
9월 4일에 입고되는 항목은 점퍼 1개의 항목이므로 결과값은 숫자 1로 보여지게 되겠지요.
실제로 한번 적용해보겠습니다.
다음에는 몇가지 조건값을 추가해서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9/12 입고되는 가을 티셔츠 스타일 수 구하기
이번에는 조금 복잡한 함수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조건이 세개나 붙습니다.
가을, 티셔츠, 9/12
함수도 COUNTIF에서 SUMIFS로 바뀌었습니다.
IF뒤에 S가 붙는 이유는 필요한 조건값이 여러개이기 때문입니다.
=SUMIFS(E5:E14,B5:B14,B17,C5:C14,C17,D5:D14,D17)
늘 사용하지만 할때마다 헷갈리는 함수 중 하나인데요,
괄호 안에 들어가는 조건값의 시작은 내가 구하고자 하는 값이 있는 열이라는 가장 핵심입니다.
저는 스타일 수가 궁금하기 때문에 조건값에서도 스타일 수(E5)를 맨 앞에 두었고, 그 다음에 조건값들을 차례대로 넣어주었습니다. 물론 시작하는 조건값, 즉 E열의 값(E5:E14)의 뒤로는 순서가 바뀌어도 결과값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실무에서는 여러 시트의 조건값을 하나의 자료로 만드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함수가 이렇게 짧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함수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찾은 후에도 조건값을 잘못 걸어 데이터가 이상하게 나오는 실수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 시트에서 여러 번 연습해 원리를 확실히 이해한 다음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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